오늘은 광명뿐 아니라 전국구 맛집으로 유명한 소하동 맛집 돼지집에 대한 후기를 남긴다. 광명에 10년 이상을 살면서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뒤늦게야 후기를 올려본다. 1,2년 전에 쯔양이 찾아와 쯔양맛집, 쯔양의 소울푸드라고도 알려지면서 안 그래도 유명한 곳이었는데 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광명 소하동 맛집이자 전국구 맛집 돼지두루치기의 돼지집 위치와 주차
위치 : 경기 광명시 기아로 56
영업시간 : 매일 08:30 ~ 23:00
주차 : 매장식사 시 가게 주차장 1시간 무료
10년간 이 가게를 이용하면서 가격이야 물가상승률에 따라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주차관련해서 1시간만 무료로 제공되게 변했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아마도 무료주차였던 이 식당 주차장을 식사 후에도 다른 곳을 이용하기 위해 오랫동안 주차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변한 것 같아서 씁쓸하다. 물론 반주를 즐기면서 먹기에는 약간 모자란 시간일 수도 있지만 워낙 순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곳이라 1시간이란 식사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
본관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굉장히 넓다. 들어가면서 인원을 말하면 인원수에 맞게 음식이 세팅되어 있는 곳으로 바로 안내를 해준다. 바쁘게 돌아가는 곳이다 보니 홀서빙들이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음식맛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그게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살짝 불친절할 뿐이지 손님이 원하는 것을 주문할 때는 바로바로 가지고 오신다.
(먹을 생각에 매장내부사진을 찍지 못했다.)
돼지집 메뉴와 가격, 먹는 방법
우리는 두 명이 갔기 때문에 기본 2인분을 주문하고 여기 손두부를 꼭 넣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손두부 반모를 주문했다.
여태까지 딱 이 정도로도 충분히 배불리 먹었지만 이날은 같이 간 지인이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고 싶다고 해서 라면사리도 추가했는데 라면사리를 넣은 사진이 없는 관계로 미리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두루치기에는 라면이 어울리지 않았다.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을 때쯤에는 우리가 배가 부른 것도 한몫하긴 했지만 라면사리보다 그냥 밥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라면은 거의 다 남기고 나왔다.
우리는 김을 추가해서 먹지는 않았지만 쯔양이 이 집에서 먹방 한 것을 보니 김까지 조합해서 먹으면 천상의 꿀맛일 듯.
인원수에 맞게 세팅되어 있는 곳에 앉으면 정말 단출하게 준비되어 있다. 김치가 두 그릇에 담겨 있는데 이 김치들을 냄비 안에 털어 넣고 끓이면 된다. 고기반 양파반과 살짝의 양념정도가 추가된 아주 간단한 요리조합인데 어떻게 이리도 감칠맛이 나는 건지 볼 때마다 신기하다.
우린 김치 두 그릇을 더 달라고 해서(이건 그냥 달라고 하면 된다) 총 김치 4그릇을 넣었는데 과유불급이라고 인원수 2명에 4그릇까지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혹여 김치를 많이 먹고 싶다면 정해진 정량에서 김치 1그릇정도만 추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주문한 손두부 반모까지 전부 넣고 팔팔 끓이면 된다.
나는 물에 빠진 고기를 원래 안 먹었던 사람이었는데 돼지집 두루치기 고기를 먹고 나서부터는 잘 먹게 되었다. 돼지비게와 고기의 조합이 좋고 꽤 큼직함에도 잡내 하나 안 나고 아주 고소하게 씹힌다. 양파는 어디서 구해서 쓰시는지 알고 싶을 정도로 단맛이 강하다. 보통 김치찌개 맛집들은 김치에 힘을 주어 맛을 내는데 여긴 김치는 전혀 개의치 않는 느낌임에도(양도 적게 들어가고)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비법이 정말 궁금하다.
돼지두루치기와 김치찌개 중간의 그 애매한 느낌. 국물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볶은 것도 아닌 그런 상태인데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규.
여기는 돌솥밥이 제공되므로 밥을 대접에 따로 옮기고 돌솥밥에는 물 부어놓고 놔두면 된다.
밥이 담긴 대접에 돼지 두루치기 올려서 비벼서 한입 먹으면 나같이 반주 좋아하는 사람은 막걸리 생각도 나고 소주 생각도 나고 소맥생각도 나고 온갖 생각이 다 나지만 운전을 해서 왔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 흑
그냥 평범한 음식임에도 여기가 왜 전국구 맛집이 되었는지는 와서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것.
돌솥밥에 물 부어놓고 만들어진 숭늉에는 또 어찌나 이 돼지두루치기가 잘 어울리는지, 기본 돌솥밥으로 제공되어 나오게 아이디어 짠 사람에게 상 줘야 한다.
포장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는데 나 역시 아이가 갓난아기였을 때 매장에서 먹기가 힘들어 포장해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포장해서 먹는 사람들에게 팁을 주자면 매장에서 끓이듯이 짧게 끓이면 여기 특유의 맛이 잘 안 난다.
가정이나 캠핑장에서는 좀 오래 끓여야지 매장에서 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두루치기 후기를 쓰는 동안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다시 군침이 돈다. 이제는 이사를 와버려서 예전처럼 자주 가지 못하게 되었지만 다음에 광명에 갈 일이 생길 때 꼭 포장해 와야겠다.
이상 쯔양의 소울푸드로 알려진 광명 소하동 맛집 돼지두루치기 돼지집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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