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쫘르륵 그간 자신이 해먹은 집밥 사진들을 보내왔다. 직장 다니랴 육아하랴 바쁜 와중에도 집밥까지 거뜬히 해 먹는 친구의 집밥사진들을 보고 전업주부임에도 정성 들여 음식 만들어내는 게 힘든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남의 집 집밥 사진 리스트들
참 이상하게도 내가 차린 밥 내가 먹는 것보다 같은 메뉴라 해도 남이 차려준 밥이 왜 더 맛있는 것일까
우리 집 집밥 사진보다 남의 집 집밥 사진을 보고 있자면 더 군침이 돌면서 오늘은 나도 저 메뉴들 중 하나를 해 먹어볼까 생각이 든다.
친구가 보내온 집밥 메뉴들에는 레트로 음식과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적당히 믹스해서 서로 간의 궁합을 맞춰놓았다. 이런 요리센스도 재능의 한 부분인 것 같다.
나와 같이 반주를 좋아하는 친구답게 밥상에 간혹 술이 놓여져 있는 것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포인트.
뭐해먹을지 막막할때 친구가 보내준 밥상사진들을 참고하여 메뉴선정에 도움을 받아야겠다.
남의집 밥상메뉴를 보았으니 이제 우리 집 밥해 먹으러 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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