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을 여행할 때 일정이 가능하다면 꼭 들리는 곳이 바로 호이안 지역이다. 다낭에서 그랩으로 4,50분 정도가 소요되는 곳으로 투본강을 끼고 있는 이 지역은 베트남의 옛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오늘은 베트남 호이안에 위치한 CAVANON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 내돈내산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베트남 호이안여행, 쿠킹클래스를 통해 현지음식만들기 체험 후기
베트남 여행코스를 짤 때 다낭과 호이안을 묶어서 다니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호이안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고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무려 3일간을 호이안에서 지낼 예정이었고 호이안의 첫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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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맛집 CAVANON 내돈내산 후기, 베트남에서 먹는 프랑스 요리는 어떨까?
다낭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곳이 바로 호이안이 아닐까 싶다. 다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저녁에는 투본강을 끼고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 있어 당일치기나 1박으로 머물다 가는 일정을 많이들 넣는다. 우리는 호이안에서 2박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박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호이안 투본강에서 하는 소원배를 타고 나서 배가 고파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프렌치 레스토랑 CAVANON.
우리 가족은 베트남에 오기 전에 미리 한국에서부터 이 레스토랑에 예약을 해놓았던 상태였는데 예약은 구글로 식당이름을 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을 진행했다. 예약을 한 이유는 웨이팅이 걸릴까 봐였는데 직접 와서 보니 가게는 꽤 한산했다.
1층 야외 테이블은 두,세자리 정도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전부 차 있었다. 내부에 있던 손님들도 그렇고 대부분 외국인 손님들로 채워져 있었다. 베트남에 왔지만 유럽에 온 듯한 인상을 받기는 했다. 분위기가 유럽의 어느 작은 소도시의 작은 동네음식가게에 있는 느낌이랄까. 우리는 2층으로 예약을 해놔서 올라갔다. 2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굉장히 가파르니 조심조심 올라가야 한다. 음식과 음료를 나르는 분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우리는 3인가족이여서 2층의 테라스는 2인석들이라 앉지 못했고 안에서 먹었는데 여행을 온 커플객이라면 2층 테라스석 강추이다. 창을 통해 보이는 저녁시간 투본강의 모습이 꽤 아름다웠다. 길거리의 사람들로 활기가 넘치고 강에 비치는 형형색색 불빛이 감성 터지기에 아주 그만이다.
메뉴판에 한국어는 없다. 어떤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영어로 간단히 써져있기에 주문에 어려움이야 없겠지만 버벅댈까 봐 미리 한국에서 메뉴 공부를 해갔다는 영어울렁증인 필자. 우리 가족은 까르보나라, 꼬르동 블루, 오리 가슴살 구이를 시키고 맥주 두병을 주문했다.
베트남에서 주구장창 마셨던 후다맥주. 개인적으로 가벼운 목 넘김이 좋아서 좋아했다. 후다는 나에게 사랑이었다.
외국에서 처음먹어본 까르보나라.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좀 차이가 있기는 있었다. 본연의 맛에 충실했달까. 까르보나라의 본연의 맛을 알지는 못하지만 자극적인 맛이 아니니까 이게 본연의 맛이 아닐까랄까. 계란껍데기에 올려진 노른자를 휘저으면 좀 더 꾸덕해진다. 간은 좀 싱거웠다. 비치되어 있는 소금을 꽤나 뿌렸다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족은 잘 알겠지만 한국에서 매일같이 돈까스 지옥을 맛보는 나로서는 외국에 나와서까지 돈가스를 먹이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김없이 돈가스가 먹고 싶다는 아이의 요청에 그 비슷한 게 뭐가 있을까 보니 프랑스식 돈가스라고 알려진 음식이 마침 CAVANON에 있어서 시켜보았다. 돈가스의 원조라고 불리어서 꽤 기대가 컸다. 치즈돈가스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안에 든 치즈도 선택할 수 있으며 염소치즈와 모차렐라치즈 중에 난이도 있는 염소치즈는 패스하고 모차렐라로 주문했다.
한국식 돈까스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아이는 이 꼬르동 블루를 먹고 더더욱 한국 돈가스를 찾게 되었다는 슬픈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가 가장 기대가 컸던 오리 고기 스테이크이다. 굽기는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했다. 오리고기라는 게 잡내가 나기 쉬운 육류인데 잡내 없이 깔끔했다. 굽기도 야들야들 먹기에 좋았다.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먹기에도 간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고기에 소금을 뿌려서 소스에 찍어먹었다. 우리가 짜게 먹는 가족들은 아닌데 대체로 음식들이 간들이 좀 싱겁다는 느낌이 강했다.
호이안 맛집 CAVANON 총평
프렌치레스토랑이라고 대단한 기대를 하고 가면 안된다. 동남아음식이 물릴 즈음에 한 번쯤 가서 먹어봐도 좋을 정도이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패스해도 좋다. 베트남 여행 중 가장 많은 식비가 바로 여기서 나왔기 때문이다. 4만 원 초반 때가 나왔는데 다른 동남아식당에서 해산물을 배 터지게 먹고도 3만 원대가 나왔던 거에 비하면 꽤나 비싼 편인 식당이다. 음식맛은 모든 게 무난했지만 엄지 하나 올릴만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분위기 하나는 엄지 척 이었다. 분위기 맛집으로 베트남에 연인들끼리 여행 와서 데이트코스로 잡고 가도 좋을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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