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 있는 동안 맛있게 먹었던 식당들 중 하나인 벱 응온 비엣 후기입니다. 구글 서치를 통해 알아봤던 식당인지라 이곳이 현지인 맛집인지는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해 보는 수밖에 없었는데 현지인맛집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내 입에 맛있으면 그게 맛집이지요.
다낭 맛집 추천, 벱 응온 비엣 내돈내산 후기, 모든 것이 무난하여 행복했다.
다낭이야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관광물가라는 게 존재합니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는 뭐든 비싸게 책정을 하고 장사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게 느껴지지요. 현지인은 1000 원주고 사 먹는 반미를 관광객은 2500 원주고 사 먹어도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그런 면에서 베트남은 맛있는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식도락 하기에 너무 좋은 관광지입니다.
베트남 다낭 반미 맛집 추천, 반미코티엔, 아이러브반미 비교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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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구글맵을 통해 맛집들을 검색하면서 후보에 두었던 벱 응온 비엣이라는 베트남음식을 판매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미케비치 해변 맛집은 맞지만 유명한 맛집은 아닌 듯하고 구글 평점도 좋고 묵고 있는 숙소에서도 도보이용이 가능했어요.
Bếp Ngon Việt- Vietnamese cuisine · 20 An Thượng 30,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저희가 묵은 숙소는 하이안비치였고 뒷문을 이용하여 가면 도보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하이안비치호텔 앤 스파 뒷문으로 나가면 맛집이며 마사지샵이며 정말 많습니다.)
8시가 좀 안된 시간이어서 조금은 늦은 저녁시간이었는데 매장밖 테라스에는 외국손님들이 있었고 내부는 식사를 마친 테이블만 있어서 꽤 한산했습니다. 솔직히 나름 알려진 맛집이라는 후기글을 보고 가서 웨이팅이 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또 너무 사람이 없으니까 맛있는 집이 맞나 의구심이 들긴 하더군요.
매장 안으로 들어오니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현지식은 먹고 싶지만 위생이 신경 쓰인다는 분은 이곳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아요.
메뉴판을 찍지는 못했지만 위에 링크 걸어둔 구글맵으로 들어가면 매장 메뉴판이 나옵니다. 가격도 잘 적혀 있습니다. 음식들의 가격들은 대체로 4천에서 5천 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동남아 왔는데 모닝글로리볶음은 그냥 기본으로 시켜야 하고 분짜와 해물이 들어간 반쎄오를 주문했습니다.
짭조름하여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공깃밥 하나 있으면 밥도둑처럼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는 모닝글로리가 나왔습니다. 맛은 말해 뭐 합니까. 2000원짜리인 훌륭한 밥반찬, 한국의 반찬가게에서도 요즘은 2000원에 파는 반찬이 없는데.
분짜가 나왔습니다. 고기완자가 들어간 피시소스에 쌀국수 면과 야채 넣고 꼭 찍어먹으면 됩니다. 고기완자 엄청 부드럽고 고소해서 좋았습니다. 마늘과 고추는 취향껏 소스에 넣으면 됩니다. 저희는 아이랑 같이 먹을 거라 소스에 붓지는 않았어요.
가장 기대가 컸던 반쎄오 나왔습니다. 몇 군데에서 반쎄오를 먹어보니 대부분 반쎄오를 만드는 것이야 다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기름에 부치는 음식이다 보니 눅눅하냐 와 바싹하냐의 차이가 크고 찍어먹는 소스맛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벱 응온 비엣은 반쎄오가 바싹하니 기름에 쩐 맛도 나지 않아서 좋았는데 찍어먹는 소스 중에 땅콩소스가 보이지 않아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땅콩소스가 진리인데) 종이같이 흐물거리는 라이스페이퍼에 야채 올리고 반쎄오 한 덩이 올려 돌돌 말아 소스 찍어먹으면 두 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올라옵니다. 꿀맛.
메뉴가 다양하게 많은데 세 가지만 먹어보아도 대체로 평타 이상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메뉴를 시켜 먹어도 전부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먹고도 만원밖에 안 나와서 쌀국수와 롤 등을 시켜서 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베트남에 올 때는 위장을 미리 늘려서 오든가 해야지 배불러서 못 먹는 게 너무 아쉽다고요. 가성비와 맛, 위생적인 면까지 모든 것은 만족할 수 있는 식당이라 미케비치 해변 맛집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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