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르 중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는 장르가 바로 공포영화다. 안보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 보고 보는 사람은 공포영화가 주는 자극에 매료되어 점점 더 강한 것을 찾게 된다. 필자가 추천하는 공포영화들은 흥행을 통해 검증된 작품들로 있고 알려지지 않은 숨은 띵작들도 있다.
공포영화 추천, 심장아 나대지 말아라
더 로드(2003년작)
저예산영화로 극장개봉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수작이라는 입소문을 타 각종 영화제 작품상을 휩쓴 작품이다. 동명의 영화 2010년작 더 로드와 헷갈리기 쉽다. 그건 공포영화도 아니고 미국작품이며 공포영화인 이 더 로드는 프랑스영화이다.
원제는 Dear end. 자동차를 타고 가다 길을 잃고 헤매는 프랭크 가족이 겪는 호러물로 특별한 특수효과 없이 분위기만으로 압도시켜 버린다. 혹 반전을 기대하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는 평이 많지만 이 영화는 식스센스나 유주얼서스펙트와는 결이 다른 영화라는 점을 참고하여 보면 좋겠다.
인시디어스(2010년작)
엄청난 흥행은 거둔 영화 쏘우의 감독인 제임스 완의 호러장르 영화니 당시 화제성이 엄청났던 영화, 인시디어스이다.
명작의 반열에 오르기에는 밋밋한 면이 있음에도 흥행은 선방하여 4편까지 나오기까지 했다. 호러물의 고전적인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하여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작 이상은 한다. 부부와 세 자녀들로 이루어진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겪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불신지옥(2009년작)
한국호러영화계에서 수작으로 평가받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 알려진 띵작 불신지옥. 작품의 제목 때문에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기독교의 교리로만 비쳐 기독교를 비하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감독이 누차 기독교안의 '광신도'에 대한 비판을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라 설명하였다.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 모두가 수준급이라 묻히기에 아까운 작품이다. 한국공포영화 추천, 강력추천작이다.
REC(2007년작)
저예산 좀비영화로 세계적으로 대흥행을 한 REC이다. 흥행이 잘된 공포영화는 뭐다? 속편이 나온다. 4편까지 나왔고 나오면 나올 수도 전작의 신박함은 점점 옅어진다는 국룰. 스페인 영화이다 보니 할리우드 좀비영화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많이 낯설 수 있다. 방송국 리포터인 두 사람이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물로 취재를 가기 위해 들어가면서 좀비를 만나는 이야기로 촬영카메라가 곧 극 중의 방송국 카메라니 실사호러공포물을 표방한다. 그러다 보니 현장의 긴장감이 더욱더 긴박하게 느껴진다.
유전(2018년작)
호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작인 아리애스터 감독의 유전이다. 영화가 공개된 후부터 유전에 대한 호평이 꾸준해 현재로서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순위에도 들어갈 정도의 고전이 되어가는 중.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장치가 없는 데다 속 터지는 이야기전개와 그럼에도 알 수 없는 불쾌감, 이 영화의 근간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모호함 때문에 꽤나 집중력을 요하기에 일반관객의 평가는 극과 극을 이룬다. 영화 내내 깔아주는 복선과 갖가지의 해석이 있기에 이런 걸 찾아내는 데에 재미를 느끼는 관객이라면 추천.
기담(2007년작)
3가지의 이야기가 옴니버스로 얽힌 영화로 한국호러영화에서는 앞서 추천한 불신지옥과 같이 굉장한 띵작이다.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영화들이다. 일본강점기 시절 안생병원이라는 곳에서 일어난 세 이야기를 엮어 만들어졌다. 안생병원은 실제 존재했던 병원으로 1980년대에 철거되었다. 물론 영화이야기는 실화가 아니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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