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겨울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가 맛있는 제철음식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은 11월 12월 제철해산물인 홍가리비철을 맞아 홍가리비찜과 가리비치즈구이 하는 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겨울 제철 해산물 홍가리비구입, 가격, 세척방법, 요리레시피
우리 부부는 육류보다는 해산물을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수온이 올라가는 여름의 해산물보다 쌀쌀한 가을 겨울을 맞아 맛 좋게 생산되는 제철해산물들 때문에 추운 계절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11월 12월이 제철인 홍가리비는 양식으로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우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kg당 3900원짜리를 4kg 구매했다. 배송비 3000원 붙어서 17600원.
가리비는 보통 인당 2,3kg을 먹기에 4kg이면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정도? 우리는 너무 저렴한 걸 골라서 혹여라도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박하게 시켜보았다.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도착한 홍가리비.
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2시쯤 도착하여서 저녁에 해서 먹을까 했다가 조금이라도 맛을 보고 싶어서 소박하게 맛을 보고 싶어서 먹을 만 틈 홍가리비를 세척하기로 했다.
홍가리비 세척법
준비물 : 고무장갑, 칫솔(철수세미)
1. 껍질이 단단하고 빡빡 문지르다가 잘못해서 날카로운 껍질에 손을 베일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2. 흐르는 물에 홍가리비를 전체적으로 헹군다.
3. 칫솔이나 철수세미로 홍가리비를 하나씩 잡고 껍질에 묻어있을 잔여물들을 문지른다.
4. 칫솔질을 마친 홍가리비를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
홍가리비찜 하는 법
준비물 : 찜기, 미림(소주, 청주)
1. 물을 넣은 찜기를 준비한다. 홍가리비에 닿을락 말락 정도의 물을 넣으면 물이 끓어오르면서 홍가리비에 물이 닿기에 찜이 아니라 삶아지게 돼버린다. 오래 삶을 것이 아니기에 물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 물은 냄비바닥에서 2cm 정도면 충분한 듯.
2. 미림 혹은 소주를 물에 3 숟갈 정도 넣어준다. 간혹 된장을 넣는 사람도 있는데 취향차이겠지만 우리는 깔끔하게 소주를 넣었다.
3. 세척된 홍가리비들을 찜기 위에 홍가리비 입구를 위로가게 해서 세우듯이 진열한다.
4. 뚜껑을 닫고 불을 켜고 5분 정도 지나면 가리비들이 입을 벌리기 시작한다. 야들야들 먹고 싶은 사람은 5분 후 불을 끄고 3,4분간 뜸을 들이기도 한다. 간혹 덜 익은 게 나올 수 있어서 우리는 7분 정도 삶고 뜸은 2분 정도 했다.
저렴한 홍가리비라고 무시할게 아니었다.
제철답게 알도 크고 단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이런 게 진정한 가성비템이 아닐까
손질이 좀 번거로울지언정 저렴한 가격에 요리방법도 간단하기에 제철에 무조건 해 먹어야 하는 해산물이다.
몇 개는 심플하게 찜으로 먹어보고 몇 개는 홍가리비치즈구이를 해 먹어보기로 했다. 홍가라비치즈구이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쪄둔 홍가리비가 필요하기에 쪄둔 홍가리비 몇 개를 빼놓았다.
가리비치즈구이 하는 법
준비물 : 쪄둔 가리비, 양념소스, 피자치즈
양념소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초고추장에 간 마늘, 다진대파, 다진 양파, 설탕을 넣고 섞어주면 끝.
1. 찐 가리비의 윗뚜껑을 모두 제거한다.
2.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 전용 종이타월에 뚜껑을 제거한 가리비를 적당한 간격을 주어 배치한다.
3. 만들어놓은 양념소스를 반숟가락씩 가리비 위에 얹어준다.
4. 피자치즈를 취향껏 올려 마무리한다.
5. 180도로 예열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 위에 진열된 가리비들을 넣고 피자치즈가 녹았을 시점, 대략 5,6분간 구우면 완성.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가 없는 사람은 프라이팬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프라이팬을 덮을 뚜껑만 있다면 이대로 하면 된다.)
말이 필요 없는 맛.
가리비찜으로 먹으면 특유의 단맛과 고소함 때문에 맛있고 이렇게 가리비치즈구이를 하면 양념장이 주는 자극적인 맛과 함께 올라오는 풍미 때문에 맛있기에 호불호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저렴하면서도 양도 많고 맛도 일품이니 주변지인들 불러서 가리비파티하며 소주나 와인과 함께 먹으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식사자리가 될 것 같다. 제철가리비 아주 강추한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가리비 버터구이 만들기, 버터 하나로 풍미가 달라지는 해산물요리 (0) | 2023.12.11 |
---|---|
일본식 계란장, 곤약계란장 만들기, 계란요리, 달큰한 밥반찬 (0) | 2023.11.28 |
생연어 숙성 맛있는 하는 법, 숙성 연어회 즐기기 (0) | 2023.11.09 |
진토닉 진 종류 추천, 진토닉 만드는 법 레시피 (0) | 2023.08.05 |
하이볼 위스키 추천 , 여름에 마시기 좋은 하이볼 만드는 법 (0) | 2023.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