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요리, 너무도 간단한 묵은지 김치찜으로 밥 한그릇 뚝딱

냉장고에 묵은지가 있으신가요? 저희 집에는 2년 정도 된 묵은지가 있어서 오늘은 묵은지 요리, 밥도둑이 따로 없는 묵은지조림 레시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세상 너무 간단해서 요리라고 부르기도 민망하지만 해 드시면 정말 맛있으니 꼭 해보세요.

 

묵은지조림, 이거 하나 만들어 두시면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묵은지김치찜 준비물

묵은지 한 포기, 들기름(없으면 참기름 가능), 멸치, 다시마, 국간장, 다진 마늘, 설탕

 

묵은지요리 좋아하시나요? 김치의 나라라지만 묵은지는 특히나 호불호가 좀 있더라고요. 혹 처치 곤란한 묵은지를 가지고 있다면 소개할 레시피대로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만들어놓고 나면 김밥 속재료로도 손색없고 볶음밥에도 넣어도 감칠맛이 나고 그냥 물에 밥 말아서 한 젓가락 올려먹어도 꿀맛이랍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묵은지김치찜 만드는 법

1. 묵은지 김치를 꺼내 양념들을 깨끗이 씻어내서 준비해 둬요.

2.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줍니다.

3. 끓고 있는 육수에 깨끗이 씻어낸 묵은지 통째로 올려놔도 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넣어도 돼요.

4. 파와 양파 손질하여 넣어주세요.

5. 들기름 2 큰 갈,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넣어줍니다.

6. 약한 불로 30~40분간 끓여주면 끝.

멸치다시마육수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우려내줍니다. 다시마는 5분 정도 끓인 후 제거해 주세요. 저는 멸치를 묵은지랑 같이 먹고 싶어서 빼지 않았어요. 그래서 머리랑 내장은 모두 제거해 놨답니다.

파와 양파

야채를 어슷썰기 하여 준비해 줍니다. 혹 야채가 없다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묵은지자체로도 충분히 맛있을 테니까요.

씻어낸 묵은지

묵은지를 씻어내는 과정을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묵은지김치에 있는 양념들을 모두 씻어내요. 고춧가루 없이 깨끗하게 씻어내주세요.

 

이렇게 해놓으면 볶음밥, 주먹밥, 김밥에 두루두루 깔끔하게 사용하기가 좋아요. 깔깔하고 빨갛게 드시고 싶은 분은 씻지 않은 채 같은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묵은지김치조림 완성

들기름 2큰술 넣고 신맛을 살짝 줄이기 위해 설탕 1큰술 넣고 다진 마늘 1큰술 넣어주고 약한 불에 30~40분간 끓여줍니다.

저는 통째로 넣은 묵은지를 끓이면서 먹기 편하게 자잘하게 잘라냈어요. 한 입 먹어보니 짭짤하면서 달달한 신맛이 올라와서 물에 밥 말아서 먹고 싶어 져요. 어렵지 않으니 집에 묵은지 김치 있으신 분은 꼭 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