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김치볶음 레시피, 소박한 재료로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밥도둑 반찬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식비 절약하기가 정말 쉽지않다. 집에 있는 재료로, 냉털(냉장고 털기)을 하려 해도 뭘 해 먹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보이는 건 참치통조림과 쉰 김치. 소박한 이 두 재료로 참치김치볶음을 만들어보겠다. 고고고

 

참치김치볶음, 이거 하나면 밥 한 그릇 순삭(비엔나소시지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참치김치볶음 준비물

참치김치볶음의 준비물은 간단하다. 요리명처럼 메인재료는 참치캔과 김치가 필요하다. 부가적으로 양파와 대파가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생략해도 좋다. (참치와 양파는 음식궁합이 좋다.) 취향껏 청양고추를 넣어도 매콤하니 좋다.(간을 좀 더 세게 한 다음 두부 삶아서 옆에 놓으면 두부참치김치로 술안주 하기 딱 좋다.)

 

통조림 참치캔의 기름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기도 하고 누구는 참치캔 기름을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칼로리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라면 참치캔 기름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참치캔의 기름이 가정집에서 흔히들 쓰는 카놀라유로 이루어진 게 보통이니 먹는다고 큰일 날 것도 없다. 김치를 볶기 위해서 어차피 식용유를 둘러야 하기에 나는 참치캔 기름을 활용한다. 국물을 내야 하는 음식에는 참치기름을 빼고 볶음요리에는 적극 활용한다.

참치김치볶음 조리과정

약불로 김치와 통조림 참치를 살짝 볶고 나서 양파와 대파를 넣어서 다시 볶기 시작한다. 여기에 설탕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후추 조금을 넣고 요리조리 볶아본다.(참치액이 있다면 1/2큰술 넣어준다. 감칠맛이 더해질 것이다. 없어도 문제없다.) 김치와 양파가 숨이 죽고 모든 재료가 잘 어울려져 보인다 싶을 때 불을 끄고 깨 살짝 뿌리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한 바퀴 휙 둘려주면 참치김치볶음 완성.

참치김치볶음 완성

밥위에 참치김치볶음 올려먹기

뜨끈한 흰쌀밥에 올려먹으면 소박한 반찬이라 해도 절로 맛있어서 웃음꽃이 필 것이다. 비엔나소시지 몇 개 볶아서 같이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없다는 사실(스팸도 잘 어울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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