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보니 달래가 보이더라고요. 벌써 봄이 온 건가 싶기에는 좀 많이 추운데..
달래가 보이니 봄이 온 듯 마음도 설레어지고 달래장 만들어서 밥 먹어야겠다 싶어서 냉큼 집어왔어요. 2500원의 행복입니다.
달래장 만드는 법, 달래장 레시피 한번 공유해 봐요.

달래장 만드는 법, 별다를 게 있나요, 달래 하나면 끝!
달래는 향긋하니 맛있지만 살 때 망설여지는 게 바로 귀찮은 손질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 속에 보이는 저 조그마한 동글이들의 껍질을 살살 까주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꽤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그냥 물로만 깨끗이 세척하고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손톱으로 살살 긁어서 없애주었습니다. 또 마음먹고 하면 5분이면 손질 끝이지요.
껍질 살살 벗기고 흐르는 물로 남아있는 흙들 없애서 물기 털어 준비해 놨어요. 달래를 2센티 간격으로 잘라줍니다.(각자 취향껏 크기는 상관없어요.) 앞머리 같은 부분은 칼등으로 눌러 으깨주셔도 좋고 총총총 채 썰어주셔도 좋아요. 그래야 달래향이 더 진하게 퍼지거든요.
달래 양념장 레시피
달래 300g 기준으로 진간장 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매실청 1큰술(없으면 설탕 1큰술 대체),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양파 다져서 넣기도 하는데 이건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냉장고에 양파가 안 보여서 저는 그냥 생략했습니다.)
잘 섞은 후 잘라놓은 달래 넣어서 살살 버무리면 맛있는 달래장 만들기 끝.
달래 남은 거 된장찌개에도 살포시 넣어봤어요.
집에 곱창김이 선물로 들어온 게 있어서 가스불 켜고 프라이팬에 김 몇 장 굽습니다.
곱창김에 흰쌀밥 올리고 만든 달래장 올려서 먹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밥 한 공기 없어지는 거 아시죠? 어느 순간 두 그릇 먹게 되어있답니다. 집에 현미밥이 없어서 백미를 했지만 현미 있으신 분은 현미밥으로 꼭 싸서 드셔보세요. 현미 특유의 고소함 때문에 달래장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달래 넣고 끓인 된장찌개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달래 하나 사서 꼭 한번 해 드셔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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