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소바 만드는 법, 초간단한 여름별미음식이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제격인 메밀소바

국수 한 그릇 간단하게 먹고 싶은데 나가서 사 먹자니 비싸고 귀찮다면 시판육수를 이용해 초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밀소바 레시피 소개해드릴게요. 식당에서 파는 판메밀이나 메밀소바와 크게 차이가 없는 맛이라 깜짝 놀라실 거예요.

 

집에서 간단하게 메밀소바 만드는 법, 여름별미음식으로 좋은 메밀소바

면사랑 메밀장국

제가 준비한 메밀소바의 육수는 바로 면사랑에서 나온 메밀장국입니다. 이거 물건이에요. 식당에서도 다들 이 면사랑 메밀장국을 대용량으로 구매해서 쓰는 건 알려져 있는 사실. 이 시판육수 하나만 있으면 메밀소바의 80프로는 끝난 거라고 보면 됩니다. 메밀장국으로 강력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이거 메밀소바뿐 아니라 우동만들때도 육수로 쓰면 좋아요. 후에 우동포스팅도 한번 해볼게요.

용기 뒷면에 있는 조리법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전문가들이 연구한 만큼 이 조리법대로 해야 정확한 맛이 납니다. 믿으세요.

전 메밀소바 적셔 먹는 방법으로 할 거라 장국량과 물양을 1:6으로 할 거예요. 75ml라 하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면 종이컵의 2/3으로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릇에 정량대로 육수 넣고 물 넣고 섞은 후 냉동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살얼음을 만들면 더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75ml(장국): 450ml(물)대로 하면 2인분 정도의 육수량이 나옵니다.

 

다이어트는 하고 싶고 국수는 먹고 싶고, 그럴 때는 메밀 추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제격

메밀은 쌀이나 밀가루에 비해 혈당이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도 오래 유지시켜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죠.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고 피로해소, 변비에도 좋으니 다이어트 음식으로 추천하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 중 후루룩 먹을 수 있는 라면이나 잔치국수가 너무 먹고 싶을 때 대체할 수 있는 게 바로 메밀국수 되겠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음식인 메밀소바 같은 경우는 면만 건져 먹고 육수는 따로 마시지 않으니 칼로리 걱정도 크게 안 하셔도 됩니다. (원래 소바는 국물을 마시지 않는 음식이죠)

메밀면 삶기

 

냉동고에 장국을 넣어놓은 후 이제 메밀면을 삶아줍니다. 2명이서 먹을 거지만 저는 면 귀신이니까 2.5 배정도 되는 메밀면을 삶았답니다. 팔팔 끓는 물에 메밀 면 넣고 6분 정도 삶아주면 됩니다. 중간에 기포 올라오면 차가운 물 조금씩 부어주시면서 넘치지 않게 해 주세요. 끓이는 동안 시간 여유가 되시고 재료가 있다면 무를 갈아주세요. 아무래도 메밀소바에는 간 무가 들어가야 좀 더 풍미와 개운함이 나거든요.

메밀면 헹구기

잘못해서 8분을 삶았습니다. 메밀면이 좀 많이 익어버렸네요. 차가운 물에 2,3회 헹궈주세요. 저는 말은 2,3회라지만 4번 헹구었어요. 일반 소면에 비해 전분기가 심하진 않지만 습관처럼 아주 빡빡 헹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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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소바 완성

 

냉동고에서 살얼음 얼린 메밀 장국을 꺼내 삶은 메밀을 퐁당 집어넣습니다. 간 무와 고추냉이로 세팅을 끝마쳤는데요. 추가적으로 김이나 쪽파 혹은 대파 있으시면 송송송 잘라서 넣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집에 김도 없고 파는 다 시들어 말라비틀어진 것밖에 없어서 저는 생략했습니다. 하지만 맛은 정말 기가 맛있게 맛있네요. 동네에 있는 칠성제면소에서 판메밀을 만원 주고 자주 사 먹었는데 이제 안 가도 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면서 맛까지 좋으면 돈 주고 사 먹기 아깝잖아요. 어렵지 않으니 꼭 한번 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