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바트에서 주문한 식탁테이블인 세라믹 식탁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몇 년 전부터 세라믹 식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가구업체들에서 식탁뿐 아니라 여러 가구들에 세라믹을 쓰기 시작했는데 세라믹 식탁(거실장도 세라믹)을 쓰면서 세라믹제품에 대한 장단점도 같이 소개해보려 한다.
리바트 리주 세라믹식탁 화이트, 아주 깔끔하다.
이사 가는 곳의 부엌이 꽤나 크게 빠져 식탁을 무엇을 놓아야 할지에 고민이 많았다. 6인이상의 식탁을 놓는 것이 좋지만 대형식탁은 주문제작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해서 망설이고 있었다. 가구매장 여러 곳을 돌아다녀보니 세라믹이 대세인지 대부분의 식탁은 세라믹 아니면 원목이었다.
기존집에서 원목식탁을 써보기도 했고 이사 갈 집에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원목에 어울리지 않을 예정이라(?) 세라믹 식탁을 사기로 결정을 했다.
까사미아, 리바트, 일룸, 한샘, 중소가구단지들 등 세라믹 식탁의 특징들은 다 같이 한결같다.
물결무늬가 보이는 유광의 세라믹 식탁 아니면 간혹 유광도 싫어하고 물결무늬도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인지 무광에 물결무늬가 없는 특유의 세라믹 같은 느낌으로 보이지 않지만 세라믹인 식탁들도 있었다.
디자인도 다 비슷한 듯하면서 미묘하게 다른데 우리는 각 매장들에 가서 식탁들을 두들겨도 보고 테이블 상판 밑에 고개도 넣어보고 멀리서도 보고 요리조리 뜯어본 다음 리바트 리주 세라믹 식탁으로 정했다.
두 번째 사진은 불을 끄고 찍어보니 화이트가 아니라 회색같이 사진이 나왔지만 화이트식탁이 맞습니다.
리바트 리주 테이블은 우리가 선택한 원형 아니고도 사각프레임도 있다. 보통 사각을 더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세라믹 상판은 12mm 두께로 리바트 매장을 가면 영업직원분이 이 세라믹상판 두께를 강조하신다.
우리가 리주 식탁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무광과 원형테이블, 마지막으로 테이블 다리의 캐주얼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라믹 식탁들이 대체로 무거운 느낌 그래서 더 고급진 느낌들이 나지만 음 나는 괜찮아....
우리는 식탁과 의자 세트구매를 하지 않고 식탁만 구매를 했다.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식탁세트에서 가장 가격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의자라는 것을 이번기회를 통해 알았다. 생각해 보면 식탁에 서서 먹는 것도 아니고 앉아서 이용하니 의자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리고 그만큼 식탁과 맞먹게 혹은 그 이상 비싸다는 것을 왜 진즉 몰랐을까잉.
의자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선에서 리주 식탁과 어울릴만한 것을 고르고 골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앉아보지 않고 구매하는 거라 반신반의했지만 결과적으로 높이와 쿠션감 모두 만족스럽다.
대신에 베이지인줄 알고 산 의자가 민트색에 가깝다는 함정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식탁과 분위기에 다 잘 어울려서 그냥 잘 쓰기로 했다.
조립이 어렵지는 않았다. 쿠션도 제법 푹신해서 방석은 따로 필요가 없었고 이래저래 뭘 따지기에는 퀄리티대신 가격이 너무 혜자스러워서 만족스럽다. 오늘의 집에서 구매했으며 링크를 남겨놓는다.
가성비의자로 추천할만한 제품인것 같다.
세라믹 식탁의 장단점
원목식탁을 쓰다가 세라믹식탁을 써보니 장단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오염에 강하다. 안 그래도 하얘 가지고 김치국물이나 찌개국물 자국 남으면 정말 보기 싫을 텐데 오염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없을 듯.
강한 온도에도 강하다. 식탁 설치하러 오신 기사님께서 찌개 끓이고 나서 냄비받침 없이 식탁에 바로 놓아도 된다는 말씀을 해주고 가셨는데 사실 한 번도 냄비받침 없이 놓은 적은 없어서.. 괜찮다는데도 불안한 나는 좀 옛날사람인 건가..
도마대신 식탁 위에서 칼질하며 도마대용으로 써도 될 정도로 스크래치에 강하다는데.. 암 그럼요. 근데 저는 그래도 식탁을 도마로 사용하고 싶진 않아요...(그만큼 튼튼하다는 거겠지)
장점은 너무 많고 단점은 딱 하나다.
식탁 위로 그릇을 내려놓고나 그릇이나 수저를 끌 때 소리가 참 크다. 플라스틱용기 같은 가벼운 것들은 괜찮은데 쇠나 자기같이 무게가 있는 것들은 이동시키면서 내는 소리가 제법 커서 이 소리에 민감한 사람은 엄청 거슬릴 부분일 수 있다.
이상 리바트 리주 세라믹식탁 6인용 화이트 원형식탁 사용후기에 대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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