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평수로 이사를 가면서 청소에 대한 압박을 줄이기 위해 로봇청소기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많은 브랜드 중 보청기계의 3 대장으로 알려진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중 우리가 선택한 것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업계 1위에 빛나는 로보락의 최신버전 로보락 s8 pro ultra로 정했고 그 후기글을 써보려 한다.
로봇청소기의 핫템,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에 대해 잘 모를 때는 가전하면 엘지이니 엘지에서 나온 로봇청소기에 구매할 생각이었다.
가전을 보러 하이마트를 들려 상담을 받으면서 추천해 줄 만한 로봇청소기가 있냐는 우리의 질문에 직원분은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로봇청소기 로보락이라는 말과 함께 s8 pro ultra 주문예약을 받고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158만 원이라는 가격을 듣는 순간 뭔 청소기하나가 그렇게 비싸냐는 의문과 함께 예약은 하지 않고 돌아왔다.
로봇청소기를 쓰고 있던 지인들에게 간간히 듣던 이야기는 잔고장이 제법 잘 나고 로봇청소기를 큰 그림에서의 청소만 해줄 뿐 2차로 사람손이 필요한 청소를 해야 하며 제대로 인식을 못해 애물단지가 될 때도 있으며 사용 후 뒤처리가 귀찮다는(먼지통도 비우고 청소한 솔이나 걸레를 사람이 청소해야 하는 부분등) 꽤나 비관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물론 보청기 이모님으로부터 신세계를 선물 받았다는 지인도 있었다.
로봇청소기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던 나로서는 이 조그마한 기계에 거금을 태울 바에 다른 곳에 힘을 주자는 생각을 했지만 요즘 나온 로봇청소기들의 기술력들을 서치 해보는 과정에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오히려 다른 곳에서 아끼고 이 놀라운 기계들에 돈을 더 들이고 싶어졌다.
로봇청소기들의 기술력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화하여 사람손이 하는 청소를 대체하는 기술과 편리성이 내가 생각한 눈곱만큼 똑똑한 고철이라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각각의 로봇청소기 브랜드마다 장단점들이 분명하지만 로보락은 다른 브랜드들의 장점들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특히나 고급 기술력으로 알려진 회피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편이라고 한다. 사람뇌로 치면 머리회전이 좋아 그만큼 인식이 빨라 뭐든 척척해내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이마트에 전화를 걸어보니 전에 진행했던 저번 사전예약은 끝났고 돌아오는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급한 건 아니어서 혹여나 가격이 좀 더 저렴하게 이벤트 하거나 추가상품을 주는 곳을 찾아보자 싶어 서치 해보니 현대백화점 판교점 로보락 팝업스토어에서 157만원 가격에 8만원 상당의 로보락청소키트를 추가로 증정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마침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오전 시간에 현대백화점 로보락팝업스토어에 가서 사전예약을 하고 왔다. 그리고 며칠 후 뚜둥!
우리 집에 로보락 s8 pro ultra 가 도착했다.
로보락 s8 pro ultra가 가지고 있는 장점
역시나 소문대로 로보락이라는 브랜드 명성답게 간지가 난다.
도착해서 로보락을 내 핸드폰으로 연결하는 작업들을 했다. 로보락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연동시키며 느낀 것은 직관적이 달까.
마침 애플 아이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뭘까나.
기술력이 워낙 좋으니 비싸게 나와도 찍소리 안하고 그냥 사재끼는 형태까지 어째 두 브랜드 다 비슷한 형국이네 그려.
배터리 100%를 만든 후 로보락을 돌려보았다.
집 전체의 구조를 인식해 나가기 시작했고 스캔을 해나가면서 우리 집 지도를 완성해 나갔다. 인식이 모두 끝난 후 먼지청소와 물걸레청소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쏘다니기 시작했다. 바닥에 놓인 물건이 거의 없는 집이라 얼마나 회피능력이 뛰어난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벽이나 문, 큰 가구에 도착했을 때 정말 닿을락 말락 한 거리만 남겨주고 청소를 한다는 것이었다.
“쟤 저거 저거 닿는 거 아녀???!!!”라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내 손가락도 들어가지 않을, 아니 티슈 한두 장 정도의 거리만 남겨 둔 상태에서 거의 밀착과 같은 상태로 청소를 해서 진심 놀랬다.
우리 집은 47평으로 거실은 일반장판이 아니라 폴리싱타일이다. 그래서 로보락이 물걸레를 하고 지나간 부분은 확연하게 눈에 보인다. 안 그래도 번쩍이는 바닥이 더 번쩍이게 물걸레질을 하고 지나갔다. 물만 쓱 묻히고 지나가는 그런 허술한 물걸레질이 아니라는 게 눈에 보인다.
하얀 실선으로 체크되어 있는 곳은 로보락의 걸레질들이 지나간 자리이다. 지도에서 흰색실선이 없는 곳은 로보락이 청소하지 않은 곳, 화장실, 베란다, 현관, 가구나 장식품들이 있는 곳들이다.
어플로 청소강도, 물걸레세기도 전부 조절할 수 있다.
47평을 청소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0분이고 배터리는 68%가 남았다. 생각보다 배터리가 많이 남아있어서 안심했다. 로봇청소기로 대형평수를 청소하면 배터리가 금방 닳아 청소하다 충전하러 가고 하느라 총 청소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와서 노심초사했는데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로봇청소기인 만큼 청소력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저 쬐그만한 기계에 붙어있는
작은 솔로 얼마나 완벽히 하겠냐는 불신이 있던 나는 로보락의 먼지 흡입력을 보고서는 불신에서 확신으로 바뀌며 아주 대만족이었다.
물걸레를 세척해서 건조까지 시켜주는 로봇청소기는 꽤 있지만 건조기능성능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데 이번 s8 pro utlra 모델은 듀얼 열풍건조기능을 넣어 건조성능을 향상하고 관리하기에도 편리해졌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로보락
모델 신제품이 물걸레 잘 세척해 주고 잘 말려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한 것도 한몫함)
현재 일주일정도 사용해서 물걸레의 쉰내에 대한 의견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는 잘 빨고 잘 말려주고 있는지 냄새가 나지 않는다.
로보락 s8 pro ultra의 단점
완벽한 로봇청소기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부분은 청소 시에 발생하는 소음이 꽤 크다.
흡입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니 감안하고 쓸 수밖에 없다만..
가격 또한 다른 로봇청소기에 비하면 사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성비 로봇청소기로 알려진 제품들을 두 개 정도는 마련할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사악한 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쓰는 만족도로 따지자면 후회는 없다.)
이상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pro ultra를 구매 후 신세계를 경험하며 지내고 있는 사람의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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