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명맛집 중에서 하안동에 위치한 하안동 맛집 <하안동 꿀주먹> 식당에 대한 후기를 올린다. 하안동에서 고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맛집이기도 한만큼 대기가 꽤 긴 편에 속하는 식당이다. 하지만 주먹고기는 여기서 먹어야 정말 맛있다는 게 포인트.
광명맛집 하안동 꿀주먹 강력추천하는 이유
자주 지나가는 길인데 이 가게에는 항시 대기가 있다. 테이블이 여유 있게 많지가 않다. 본관 말고 근래에 바로 옆에 2호점을 열었는데도 거기 역시 테이블수가 많은 게 아니라 매장이 두 개어도 여전히 대기가 길다. 그래서 오픈런과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는 듯한데 개인적으로 오후 5시쯤 가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6시에서 6시 반쯤에 식당에 도착해서 대기를 걸고 보니 내 앞으로 11팀이 있다는 걸 알고 다른 곳을 갈까 말까 좀 망설였다가 어디 갈지 정하는 것도 좀 귀찮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딱 1시간이 됐을 때 입장준비하라는 카톡이 왔다. 요즘 웨이팅 있는 식당들은 거의 테이블링을 통한 문자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식당입구에 대기명을 입력하는 기계가 있고 전화번호를 남겨두면 테이블링으로 본인 입장시간에 카톡이 온다. 유명한 맛집들이 으레 다 그렇지만 밥 먹으러 와서 1시간씩 기다리게 만들 정도의 웨이팅은 이 가게의 단점 중에 하나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장 측에서 1시간 미만 대기팀에게는 음료수나 주류 제공, 1시간 이상 대기팀에게는 오늘의 고기 1인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차를 가지고 이 식당을 오지는 않지만 이 동네를 잘 알기에 여유 있게 주차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을 것이다.
바로 주변으로 공영주차장들을 이용하거나 뉴코아아울렛 광명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물론 유료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오는 게 제일 좋다.. 좀 불편하겠지만 맛은 보장된다!)
메뉴는 이렇게 정해져 있으며 우리는 기본 주먹고기와 맥주를 시켰다. 다른 메뉴라 하면 예전에 껍데기를 시켜서 먹었었는데 물론 평타기준으로 맛있지만 그 너머의 너머를 넘는 껍데기 맛집을 알고 있기에 강력추천하진 않겠다. 다른 고기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주변 지인들 말로는 '여기 고기는 죄다 맛있어'가 일반적인 편. 다음에 오면 짜글이김치찌개랑 삼겹을 한번 먹어봐야겠다.
주먹고기 3인분을 주문했고 우리는 1시간 이상 대기를 했기에 오늘의 고기 1인분이 추가로 나왔다.
고기들 사이즈가 참도 크다.
대기시간과 주차문제라는 단점이 있음에도 하안동 꿀주먹을 강력추천하는 이유는 질 좋은 고기를 맛깔나게 구워주는 직원이 있다는 것이 한몫한다. 우리 일행 중 누구 하나 고기를 맛있게 구워내는 인물이 없기에 이렇게 잘 구워주는 직원이 있는 곳은 천국과 같은 곳.
기본으로 제공되는 된장찌개와 계란찜도 쏠쏠하게 맛있다. 계란찜은 맛있어서 한번 더 시켜 먹었다.
개인적으로 멜젓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제주도 흑돼지집에서나 등장하는 이 멜젓이 너무도 반갑고 군침을 돌게 하는 이유.
불판에 쫙 올려서 지글지글 끓이고 나면 주먹고기 한점 집어 퐁당 찍어먹으며 풍미가 아주 제대로 올라온다.
물론 직원분께서는 고기맛을 잘 느끼기 위해서 소금과 약간의 고추냉이 정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해 주셨지만 나는 이 멜젓하나로 끝낸다.
거의 다 구워지기 직전일 때 꽈리고추 한 움큼이 고기 위로 올려진다. 이 꽈리고추 구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나는 꽈리고추를 찜 쪄먹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큰 감흥은 없다. 아는 지인은 꽈리고추 구이를 두 번이나 리필해서 시켰다고 하니 이건 호불호의 차이인 듯.
주먹고기가 살짝 덜 익은 듯 붉은 부분도 있는데 먹어도 된다는 직원의 말에 바짝 익혀먹는 나 같은 사람은 '소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인걸'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먹어보니 아주 부드럽고 고소해서 거부감이 사라졌다.
그냥 강추다. 두말할 필요 없이 고기맛이 좋다. 정신 놓고 먹게 되는 맛집 중 하나인 거 인정.
리뷰를 쓰면서도 또 먹고 싶은데 그냥 오늘도 갔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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