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마다 운전면허증 갱신을 한다는데, 멀게만 느껴졌던 갱신날이 오다니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러버린 걸까.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날로부터 10년째 되는 해에 갱신을 받아야 해서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12월 26일 날 부랴부랴 용인 운전면허시험장으로 향했다. 지금부터 운전면허증 갱신발급방법과 준비물등에 대해 나의 고생후기를 함께 소개해보겠다.
운전면허증 갱신발급, 준비물, 주차, 사진촬영, 갱신방법
운전면허증 갱신발급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곳에서 할 수 있다. 단 1종은 온라인 신청이 불가하며 2종 보통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신청 시에는 운전면허증을 수령하는데 일주일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오프라인은 즉시 수령 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갱신도 갱신이지만 이미 면허증을 분실한 채로 몇 년을 지내오다가 갱신지로가 왔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상태에서 갱신을 해야 할 경우에는 온라인 접수가 되지 않고 직접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가야 한다.
운전면허증 갱신발급을 위한 준비물
1종 운전면허증 갱신발급자
3.5cm * 4.5cm 사진 2매 (최근 6개월 내에 촬영된 컬러 사진)
기존에 쓰고 있던 운전면허증 (분실했다면 주민등록증을 준비)
수수료를 결제할 카드나 현금
신체검사를 할 때 안경을 써야 하는 사람은 안경을 지참
2종 운전면허증 갱신발급자
3.5cm * 4.5cm 사진 1매 (최근 6개월 내에 촬영된 컬러 사진)
기존에 쓰고 있던 운전면허증 (분실했다면 주민등록증을 준비)
수수료를 결제할 카드나 현금
용인 운전면허시험장 위치와 시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267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신갈역 1번 출구에서 396m
매주 토, 일은 휴무
09:00~ 18:00
연말에 용인운전시험면허장 주차는 헬이다!
평일 오전 11시쯤 차를 가지고 용인운전면허시험장으로 향한 날, 기흥구에 입성해서 시험장입구로부터 800m 지점에서 한 차선이 거북이걸음처럼 막히기 시작해서 설마설마했는데 그 줄이 용인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었다는 사실. 입구로 들어와서 본관 건물이 보였지만 이미 1 주차장은 만차라 2 주차장으로 향했지만 역시나 만차. 이 두 곳 주차장만 지나가는데도 30분이 걸렸고 3 주차장까지 만차라 임시주차장이라 써져 있는 곳에 꾸역꾸역 차를 간신히 집어넣어 주차에 성공했지만 이미 40분이란 시간을 길바닥에 버렸다.
연말이라 부랴부랴 갱신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던 걸까. 평일이고 그나마 오전시간대라 한산할 줄 알았던 나의 예상과는 너무도 다른 전개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라.
운전면허증 갱신발급을 위한 대기시간
본관으로 들어가서 A동 민원실로 향했다. 생각보다 한산하다는 생각에 다시 칠렐레 팔렐레 느긋한 마음을 가지려는 때쯤 시험접수창구로 들어가니 세상은 요지경처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던 접수처.
뭐부터 해야 하나 살피다가 대기표를 먼저 뽑아야 한다고 해서 구석에 있는 대기표를 뽑아보니 내 앞에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대기표에 적힌 QR코드를 등록하면 카카오톡으로 차례가 다가올 때 카톡으로 문자를 남겨준다고 해서 핸드폰으로 등록해 보았다.
436명으로 대기상태는 혼잡이고 내 몸과 마음도 혼돈의 카오스.
200명이 대기 시 2시간 정도의 대기시간이 발생한다고 써져 있었는데 400명이니까 3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았고 나는 오후에 약속이 있었던지라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내일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8시 반부터 차를 끌고 용인운전면허시험장으로 향했는데 역시나 그 시간대에도 시험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량들 때문에 길바닥에 시간을 쏟을 판이었는데 시험장 주차장에 들어가기를 포기하고 주변 건물 갓길에 주차를 했다.
오전 9시 20분쯤 도착하여 대기표를 뽑으니 214명.
어제보다는 나았지만 9시에 오픈인데 다들 얼마나 부지런들 한지 20분 만에 이렇게 많은 대기가 있다니 놀랄 따름이었다.
갱신을 하는 사람들은 연말은 피하자!
운전면허증 갱신 발급 방법
<오프라인>
- 신분증과 최근에 촬영한 사진을 들고 자택에서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한다. (1종 보통면허자는 최근 2년내 국가건강검진서 소지)
- 번호표를 뽑고 갱신서류를 작성한다.(사진이 있다면 첨부하고 없다면 시험장 사진실에서 촬영한다.)
- 차례가 되면 가지고 온 준비물과 작성한 서류를 제출한다.
- 갱신발급수수료를 결제 후 발급받을 새 운전면허증을 받는다.
<온라인>
기존 면허증과 운전면허증 사진 파일, 최근 2년내로 받은 건강검진 결과 내역이 있다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단 70세 이상 2종 면허 소지자는 온라인 접수 불가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동안 이제부터 운전면허증 갱신발급을 위한 서류 작업들을 하면 된다.
비치되어 있는 서류를 뽑아 들고 하나하나 적어준다. 나는 운전면허증을 분실해서 운전면허번호도 모르고 있었는데 검색해 보니 교통민원 24에서 운전번호조회를 누르고 내 주민번호와 핸드폰인증을 하면 바로 알 수 있었다.
운전면허장에 사진실도 있다고 하여 따로 사진을 준비해 가지도 않았다. 서류를 쓰고서 사진을 찍으러 사진실을 찾아갔다. 1종면허갱신자들을 위한 신체검사실도 같이 있었다.
사진 비용은 10000원이고 6매가 나온다. 포토샵 같은 거 없다. 정말 잘 나온 사진으로 운전면허증을 만들고 싶은 사람은 동네 사진관을 이용하길 바란다. 사실 지하철 셀프사진기정도의 어이없을 정도의 퀄리티로 사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으로 나와서 만족했다.
사진을 찍고 나서 받은 사진을 비치되어 있는 풀로 서류에 붙인 후 이제부터 오래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한 시간 정도가 지나자 내 순번으로부터 앞에 30명이 남아있다고 알림톡이 왔다.
20분 정도 더 대기 후 차례가 와서 작성한 서류와 운전면허증이 분실되어 주민등록증을 같이 제출했고 (운전면허증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운전면허증 갱신발급 수수료 10000원을 카드 결제했다.
서류접수가 다 끝나면 이젠 운전면허증을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대기를 해야 한다. 서류접수처와 운전면허증을 수령하는 곳은 다르기 때문에 이때는 전광판에 자신의 이름이 뜨면 서류접수처에서 받은 종이를 들고 운전면허증 수령하는 곳으로 가서 종이 제출하고 받으면 된다. 총 걸린 시간은 2시간 10분.
아침 일찍 갔는데도 참 오래도 걸렸구나. 그래도 새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을 보니 기분은 좋았다. 이제 잃어버리지 않고 잘 보관해서 다음번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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