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서 힙하디 힙하다는 레인코스트 크리스피 과자를 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해 보았다. 레인코스트 크리스피 코티 내돈내산 솔직 후기니 구매하는데 참고하길 바란다.
마성의 과자라고 불린다는 레인코스트 크리스피
친구가 엄지 척을 올리며 나에게 과자링크를 하나 보내주었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리게 된다는 마성의 과자라니 궁금증에 링크를 타 들어가게 되었다. 후기들은 하나같이 손과 입을 멈출 수가 없는 과자라며 칭찬일색이니 이거 혹시 내 인생과자를 찾은 거 아닌가 싶어 바로 주문해 버렸다. 다음날 바로 도착한 나에게는 인생과자가 될지도 모를 레인코스트 크리스피 과자.
가장 평이 좋고 많이 구매한다는 복숭아와 피칸이 들어간 크래커를 주문했는데 과자에 복숭아 맛이라는 게 좀 생소했지만 조화롭게 어울린다고 하니 그 맛이 더 궁금해졌다. 방부제무첨가, 인공색소무첨가, 인공향료무첨가로 과자라면 으레 있어야 할 것들이 다 빠져서 건강한 크래커로 정평이 나 있다. 보통 건강한 스낵이라는 것이 맛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손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과자라니.
레인코스트 크리스피 '코티'라고 써져 있는데 비스코티의 코티에서 가지고 온 단어로 크래커보다는 비스킷에 더 가깝다. 2번 구워졌기에 좀 더 바삭함을 느낄 수 있는 식감이다. 그리고 바로 이 바삭함이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포장을 뜯으면서 알게 되었다.
얇고 바삭하다 보니 유통과정에서 내용물들이 쉽게 부서져서 온다는 단점. 내가 받은 제품은 원래 이 과자의 모양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정상적인 모양새는 단 하나도 없었다. 포장지를 뜯어보니 바닥에는 조각조각 나서 으스러진 부스러기들이 꽤나 많았는데 이걸 교환을 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다. 제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교환을 받는다 한들 뭐 얼마나 차이가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 이미 뜯어버리기도 했는데 번거롭고 귀찮고 맛만 좋으면 됐지 싶어서 교환이나 환불의 생각을 접었다.
마성의 과자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입맛에는 먹을만하다 정도. 자극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불호일 것이다. 손을 멈출 수 없는 과자라는 게 이해가 가는 면도 있다. 달지 않고 고소함이 올라오기에 부담 없이 쭉쭉 들어가는 건 사실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적합한 과자이다. 무엇보다도 이 과자의 치명적인 단점은 가격이다.
여자 손사이즈만 한 크기로 에이스과자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150g이 들어있는데 11800원이다.
물론 기름에 튀겨지고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은 에이스 과자와 비교하자면 레인코스트 크리스피 과자는 공법도 복잡하고 그냥 사 먹어도 비싼 피칸과 복숭아가 재료로 들어가 있으니 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 해도 사악한 가격이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그렇게도 힙하다는 과자라는데 글쎄다. 마케팅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가격만 좀 내린다면 한 번씩은 구매해서 먹을 것도 같은데 비싼 가격, 재품의 파손, 엄청 드라마틱하지도 않은 맛을 생각하면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대신에 평소 당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 비스코티류를 좋아하는 사람,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구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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