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가 저렴하게 판매되길래 한팩 사보았습니다. 매운 등갈비김치찜을 자주 해 먹지만 오늘은 아이도 함께 먹기 위해서 매운맛이 아닌 달짝지근한 간장맛으로 조린 등갈비찜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등갈비찜 황금레시피, 등갈비 맛있게 만드는 법은 대단한 비법이 필요치 않아요. 그저 조금 버거로울 뿐.
등갈비찜 황금레시피라고 해도 별거 없습니다. 매우 쉬워요.
등갈비 600g을 저렴한 가격에 데리고 왔습니다. 신선한 냉장고기라 따로 물에 담겨 핏물을 뺄 필요가 없어요.
끓는 물에 청주 4큰술 넣고 준비한 등갈비를 삶아 줍니다. 월계수잎이 있는 가정은 2,3장 넣어주셔도 돼요. 저는 삶기 전에 등갈비에 칼집을 좀 냈습니다. 나중에 양념 잘 스며들게 하려고요. 번거로운 분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5분 정도 삶은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해 줍니다. 뼈가 붙어있는 고기는 뼛가루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깨끗하게 씻어주는 과정이 괘 중요합니다.
양념을 만드는 과정이 번거로운 이유 중 하나는 도깨비방망이가 없는 저로서는 제법 무게가 나가는 믹서기를 꺼내야 한다는 것 때문이랍니다. 설거지도 참 번거롭고 말입니다. 하지만 맛있는 요리를 위해서 감수하고 꺼내야겠지요.
양파 하나, 사과 반쪽을 준비해서 갈아줍니다. 만약 사과도 없고 믹서기도 없고 그냥 다 귀찮다 싶으면 등갈비 사러 마트 가실 때 음료수 갈아 만든 배를 한 캔 사서 준비하세요.
믹서기에 간 사과와 양파 갈아둔 것에 간장 6큰술, 미림 3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간 마늘 2큰술, 생강(가루) 약간, 물 200ml를 넣어주고 섞어주세요.
냄비에 만든 양념장을 넣고 세척한 등갈비를 넣어줍니다. 몇 시간 재울 시간이 있다면 이렇게 담가둔 채 냉장고에 넣어두셔도 되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바로 해서 먹어도 됩니다.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이고 약불에서 20분 정도 조려줍니다.
중간중간 타지 않게 등갈비를 뒤집어 주세요.
40분간 졸여진 등갈비다 보니 한 입 물면 아주 부드럽게 뜯어집니다. 단짠단짠 등갈비라 아이가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만드는 과정이 조금 번거로울 뿐이지 등갈비찜 자체가 만들기 어려운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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